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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브랜딩을 이끌어가는 브랜드 디자인팀 - [스타뷰 Vol. 1] 리나 & 종원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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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검정 화면에 보라색 점들이 모여진 동그라미가 움직입니다. 업스테이지의 스타 또는 우리가 기술로 집대성할 무한한 데이터를 의미하는데요. 그런 것들이 전략 하에 나오는 에세이들이어야 하는 거죠. 그 논리를 좀 더 완벽히 하는 데 노력하고 있어요. 이전에는 상상이 더해졌다면 이제는 왜 이렇게 표현하는지 디테일한 기준을 만들려고 해요. 더 공감할 수 있게, 그리고 그게 업스테이지 디자인이라는 격을 전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고 싶어요!”


업스테이지의 격을 만들어가는 브랜드 디자인팀

업스테이지에 생명을 불어넣어 인격을 만들고 우리만의 격을 만들어가는 브랜딩 듀오, 리나와 종원 님의 스타뷰! 두 분의 일문일답입니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브랜드 디자인팀 리나 & 종원

#1. 업스테이지, 보라를 입다

브랜드 디자인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리나:

업스테이지의 디자인팀은 브랜딩 영역과 프로덕트 영역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브랜딩과 프로덕트를 오가며  업스테이지의 디자인 완전체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중 브랜드 디자인팀은 우리 회사의 전체적인 룩을 만들어가는 팀입니다. 한마디로, 우리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를 보여주는 역할인데요, 업스테이지를 사람에 비유한다면 우리팀은 연예기획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스테이지를 인격화하여 우리가 어떤 모습을 갖고 있고 어떤 취향이 있는지, 또 외부에 드러날 땐 어떤 식으로 태도를 취할 것인가 등 업스테이지를 이미지화하는 팀인거죠.

업스테이지는 컬러부터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브랜드 컬러가 보라색으로 정해진 배경이 있을까요?

  • 리나:

초기 업스테이지의 브랜드 컬러는 핑크였습니다. 당시 업계의 브랜드 컬러를 리서치를 해보니 블루와 그린이 가장 많았다고 해요. 다음으로 여러 컬러가 골고루 사용되었지만 핑크는 드물었고요. 그래서 초기 브랜딩의 차별화 일환으로 독보적인 핑크를 선택했고, 우리의 브랜드 컬러로 잡아갔습니다.


이후 ‘어노테이션 툴’ 등 제품영역의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제품과 브랜드를 아우를 수 있는 큰 틀에서 디자인 시스템 ver. 1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이게 우리의 브랜드 컬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죠. 브랜드 컬러인 핑크가 제품 안에서 사용된다면 ‘에러'의 의미로 보여지는 레드 컬러와 충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어요. 제품은 사용성이 중요한데 브랜드 컬러가 뒷받침을 해주지 못한다면 결국 제품과 브랜드는 다른 길을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점차 핑크보다 마젠타, 마젠타 보다는 더 뉴트럴한 퍼플 이렇게 테스트를 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우리의 컬러를 보라색으로 리뉴얼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도 올해의 컬러가 보라색이더라구요. 업스테이지의 브랜드 컬러는 보라색 중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일까요?

  • 리나:

사실 저희는 올해의 컬러가 선정되기 전에 보라색을 브랜드 컬러로 정했어요. 처음에는 지금의 보라 보단 마젠타에 가까운 보라를 생각했었어요. 현재 브랜드 컬러는 포도 보라에 블루가 한 방울 섞인 느낌인데 이전에는 핑크에 가까운 보라였죠. 이후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뉴트럴한 보라로 자리 잡게 된 거예요. 또 제품 안에서 쓰는 보라는 사용성에 중심을 둔 선명한 보라색을 쓰고, 외부에 보여지는 명함이나 옷 등은 쨍한 보라색을 쓰지 않는데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어요. IT, Tech 업계에서 주로 사용되는 보라와 중첩되지 않게 우리의 컬러를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업스테이지, 다르고 다채롭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브랜드 디자인팀 리나 & 종원

브랜드 컬러에서 보여지듯이 디자인팀의 브랜딩 활동은 무언가 다를 것 같습니다. 올해 어떤 일을 하셨나요?

  • 종원:

저는 올 상반기에 브랜드 리뉴얼을 하고 홈페이지 구축을 진행했어요. 또 브랜드 리뉴얼 이후에 파생된 여러 가지 디자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뉴스타 웰컴키트를 새롭게 기획, 제작하기도 했네요. 하반기에 Document AI가 런칭되기 전에 제품 브랜딩을 잡아갈 수 있도록 고민을 이어가고 있어요.

  • 리나:

최근 가장 주력하고 있는 건 업스테이지의 AI Pack을 위한 브랜딩 업무에요. AI Pack은 우리의 혁신을 보여주는 핵심 솔루션인 만큼 전사 직원들이 매진하고 있는데요. 디자인팀에서도 AI Pack을 외부에 보여줄 브랜딩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AI Pack 브랜딩은 하위의 제품들을 포괄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해요. 앞으로 Pack 디자인을 잡아야 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어떤 느낌으로 구현해야할지 기준이 필요해요. AI Pack 브랜딩을 바탕으로 각 제품의 디자인을 입혀갈 예정입니다.


진행하셨던 업무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 리나:

지금까지 했던 프로젝트는 모두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웹사이트, 리브랜딩, 어노테이션 툴, 그리고 Document AI 워크샵에 이르기까지 각 업무의 색이 다 달랐어요. 웹사이트는 다양한 팀이 함께 만들다보니 우리의 보라색 느낌이 강했고, 업스테이지 리브랜딩은 마치 블랙 느낌이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을 찾다보니 업스테이지를 형상화하기 전까지는 미지의 블랙과 같았던 것 같아요. 어노테이션 툴은 반대로 밝은 하얀색 느낌이 있어요. 하얀색 종이에는 뭐든 그려나갈 수 있는것처럼 말이죠. 프로젝트마다 느낌이 다채로워서 재미있었습니다!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평소에 일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Upstage Way가 있을까요?

  • 종원:

가장 많이 실천하는건 ‘원스텝모어(One step more)’에요. 아무래도 여러 팀의 다양한 피드백을 듣다보니 계속 발전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됐다, 완벽하다, 많이 고민한거다라고 생각했어도 막상 다른 팀에 내용을 공유하고 피드백 들어보면 또 다른 관점으로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그때마다 우리는 ‘원스텝모어!’ 하게 됩니다.


  • 리나:

업스테이지에는 경력직의 시니어 분들이 많다보니 대개 나름의 업무 기준이 명확하고, 또 상향된 기준과 목표에 부합하도록 일을 하다보니까 자연스레 ‘One step more’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원스텝모어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데 큰 두려움이 없어요. 바로 좋은 동료들 때문인데요. 실수를 해도 충분히 수용하고 더 나은 방향을 함께 고민해주는 동료들이 있어서 어떤 일을 하는 데 거리낌이 없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시도해보고 다시 또 방향을 찾을 수 있는, 그런 과정이 좋은 것 같아요. 이런 동료들과 일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 종원 & 리나:

‘원팀(One team)’도 말씀드릴 수 있어요! 디자인팀은 전체와의 싱크, 얼라인을 맞추는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일례로 마케팅팀과도 협업을 많이 하는데, 마케팅팀은 메시지로 표현한다면 저희는 비주얼로 표현을 하는 식이죠. 그래서 메시지와 비주얼 사이의 전체적인 싱크를 맞추면서 서로 원팀으로 협업하게 됩니다. 실제로 웹사이트를 구축할 때에도 어떤 글을 어떻게 쓸지부터 다같이 모여서 싱크를 맞췄어요.


반대로 Upstage Way 실천이 힘들거나 고민되는 부분은 없으신가요?

  • 종원:

개인적으로는 브랜딩 영역에 있다보니까 ‘원팀(One team)’이 가장 고민 되기도 해요. AI Pack의 브랜딩을 어떻게 하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이끌어낼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향후 브랜딩 차원의 방향을 공유하게 되면 여러 의견을 주시겠지만, 최대한 우리가 어느 정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 리나:

결국 브랜딩이라는 게 퍼스널리티(personality)를 만들고 그것을 공유하여 업스테이지가 마치 한 인물로 보이게끔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이 관점에서 ‘원팀(One team)’이 맞닿아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맡은 브랜드의 디자인을 잘하는 게 중요했다면 지금은 제 일의 목적성이 달라진 것 같아요. 제가 잘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다같이 잘 되는 바른 방향으로 가게끔 맞춰가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종원님과 디자인 업무를 하는 과정이나 마케팅팀과 협업하는 관계에서도, 또 제품과 결을 맞추는 관계에서도 그러합니다. 그래서 제가 찾은 방향성이 맞는건지 늘 고민하게 돼요. 전체를 보는 관점과 통일감을 잘 조율하려고 하기도 하죠. 그런 과정에는 늘 고민이 따르는데 이걸 잘 뛰어넘어야 성장할 수 있지 않나 스스로 반문하고 있어요.


Upstage Way를 실천하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을까요?

  • 종원: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어갈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해요.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인데요. 그래서 프로젝트가 끝나면 회고를 하려고 해요. 회고를 통해 다음을 위한 셀프 피드백을 남기고 있습니다.


#3. 업스테이지와 AI Pack, 우리의 격을 만들어가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브랜드 디자인팀 리나 & 종원

앞으로 Upstage AI Pack 브랜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실 것 같은데요. 올해 브랜드 디자인팀의 주요 목표와 방향은 무엇일까요?

  • 종원:

올해 목표는 100% 브랜딩을 완료하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100%는 처음부터 가능한 숫자는 아니고 꾸준히 해서 만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전사의 모든 분들이 AI Pack에 대해 공통의 생각을 가지고 공통된 브랜딩을 잡아가는 과정이 중요할 것 같아요.

  • 리나:

AI Pack 이라는 상위 개념의 브랜딩을 먼저 잡아, 각 Pack의 특성에 맞게 제품을 만드시는 분들이 풀어나가실 수 있도록 만들 예정입니다.

Upstage AI Pack의 브랜딩이 여러모로 기대가 됩니다. 만약 AI Pack과 업스테이지를 사람에 비유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 리나:

하나의 형상, 모습으로 보여지게 만드는 것 자체가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은 앞단의 브랜드를 정립하는 단계이고, 앞으로 그 과정을 계속 밟아 나가면서 하나로 정립하고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특히 지금은 우리의 형상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있는데요. 여러 생각의 갈래들이 있어서, 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업스테이지는 어떤 사람이다’, ‘AI Pack은 이런 모습이다' 라는 걸 공감되는 문장이나 단어로 표현해보려고 해요. 그러면 이어서 제품이 나오는 시점에 조금 더 두드러진 우리만의 퍼스널리티(personality)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포부나 덧붙여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릴게요.

  • 리나:

올 초에 ‘업스테이지에 디자인 팀이 있다는 걸 외부에서 잘 모를까?’, ‘왜 디자이너 채용이 쉽지 않을까?’와 같은 고민을 하다가 디자이너 채용을 위한 커피챗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있어요. 그때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이후 블로그에 소개글을 올렸는데, 최근 인터뷰를 하면 자연스레 블로그를 보고 지원했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우리의 핏과 우리가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해 알고 지원하는 분들을 만나게 되니 더 좋았어요. 그래서 앞으로 볼륨감있는 디자인 이벤트를 열어보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개인 OKR이기도 한데요. 우리의 목소리를 많이 내고 외부에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 종원:

저 역시 리나의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많이 내고 우리를 외부에 많이 알려서 더 많은 분들이 우리와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올해엔 브랜드를 잘 정립하여 내부의 공감을 얻고 외부적으로도 정립된 브랜드 인상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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